자유게시판
어떤 말을 할려고 하는지 이해는 하지만, 이해를 시키기 위해 가져온 많은 글들에 빈틈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캐빈코스트너 주연의 "늑대와 춤을"을 언급한 부분은 지적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군함도", "택시운전사"와 캐빈코스트너의 "늑대와 춤을"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뭘까요?
저는 "시간"이라고 봅니다..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의 경우 이해당사자들이 아직 살아 있습니다.
즉, 그 사건의 옳고 그름을 떠나 그사건으로 인해 이득을 본 사람들이 있고, 손해를 본 사람들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으며, 현재 진행형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캐빈코스트너의 "늑대와 춤을"에 나온 이해 당사자들은 모두 200년전에 죽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손자의 손자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직접적으로 팔다리가 짤리면서 죽어가는 동료를 바라보던
이해 당사자들과 똑같은 감정을 갖고 있기는 힘들껍니다..
즉, 시간이 200년이나 지난 상황에서 이미 역사적인 사건이 된 사실에 대해 나의 부모 형제나 내가 알고 있는
그 어떤 친척도 "늑대와춤을"에서 나온 사건으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면, 조금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해당
영화를 평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에 "늑대와춤을"이 200년전에 만들어졌다면, 그래도 과연 지금과 같은 호평이 있었을까요?
아마도 서로 니가 옳네, 내가 옳네 하면서 엄청 시끄러웠을 껍니다..
시간이 지나, 이해당사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되면, 군함도와 택시운전사는 객관적으로 평가가 될겁니다..
아직은 시끄러울수밖에 없어요..
현재 진행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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