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금 우리나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작금의 국정농단사태의 몸통은 분명 박근혜 대통령이다.
그러나 단순히 그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지금껏 온몸에 부르카를 입은 포장된 민주주를 진짜 민주주의로 믿고 살아 왔다.
그 장막 뒤에 더럽고 몰염치하고 불결한 것이 한여름 통시간 구데기처럼
들끓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지금 이 국정농단 사태가 단순히 박근혜 때문에?
박근혜는 어떤 시스템에서 누가 뽑았는가?
민주공화국의 헌법과, 민주적 절차가 아니었던가?
만약에 문재인, 안철수, 반기문, 또는 혜성처럼 나타나는 정치인이었다면?
무엇도 장담할 수 없다.
사실 지금 이 사태의 진짜 몸통은 더 멀고 더 구조적이며 더 은밀한 데에 있다.
진짜 몸통은 거기에 숨어 있다.
보라!
왜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들은 차고 넘치는 데
왜 백사장의 모래보다도 많은 정론의 언론이 있는 데
검찰, 경찰, 감사원, 권위 위 등 사정기관들이 첩첩히 감시망을 펼치고 있는 데
똑똑하고 잘 나가는 엘리트들은 차고 넘쳐 왔는 데
왜 정치인들은 국민을 속이고
왜 언론은 우리를 조작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왜 정부기관들은 국민들에게 군림하고 갑질 하는지
그리고 왜 자살율 세계1위의 국가가 되었으며
왜 이혼율 세계 1위이며
왜 빈부격차는 눈만 뜨면 더 벌어지고 있으며
왜 급기야 헬조선!의 나라가 되었는지......
이번에 우리는 알아야 하고 그리고 바꾸어야 한다.
백만 촛불로, 앞으로 전개될 햇불로, 광장에 강물 같은 피를 토해 내더라도
더 어둡고 깊고 은밀한 곳으로
대담하고도 강력한 진격을 해야 한다.
박대통령의 하야를 너어
단순한 정권의 교체를 너머
이 악마의 쇠사슬을 벗어 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우리 사회를 재설계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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